맥길로이, 유럽 최종전에서 '6번째 해리바든 트로피+500만달러' 겨냥 [DP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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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페덱스컵 랭킹이 있다면,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이 있다.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출전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순위로, 한 시즌 투어 최강자임을 입증하는 타이틀이며, 2009년부터는 1위에게 해리 바든 트로피를 수여한다.
또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 10명의 DP월드투어 회원은 미국프로골프(PGA0 투어 카드를 획득해 2025시즌 유럽과 미국 투어에서 모두 회원 자격을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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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페덱스컵 랭킹이 있다면,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이 있다.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출전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순위로, 한 시즌 투어 최강자임을 입증하는 타이틀이며, 2009년부터는 1위에게 해리 바든 트로피를 수여한다.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 어스 코스(파72·7,706야드)에서 열리는 DP월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우승상금 300만달러)은 유럽 남자골프의 2024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다.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를 달리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트리스턴 로런스(남아프리카공화국)를 비롯해 빌리 호셀(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두바이 랭킹 상위 50명만 출전 자격을 따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포인트 톱10 선수는 상금과 별개로 600만달러의 보너스를 나눠 가진다(최소 조건은 4개 이상의 공식 대회 출전이다). 1위 선수에게는 200만달러가 돌아간다.
올 시즌 두바이 랭킹 최종 1위 경쟁은 2파전으로 좁혀졌다. 지금까지 4,997.66포인트를 모은 선두 로리 맥길로이와 3,212.64포인트를 쌓은 2위 트리스턴 로런스까지.
2012년, 2014년, 2015년, 2022년, 2023년 유러피언투어 시즌 1인자에 등극했던 맥길로이는 6번째 레이스 투 두바이 왕관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맥길로이는 최종전에서 단독 11위보다 좋은 성적을 낸다면 해리 바든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다. 추격자인 로런스가 판세를 뒤집기 위해선 반드시 우승이 필요하고(2,000포인트 추가), 맥길로이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로리 맥길로이가 우승한다면, 우승상금 300만달러와 함께 포인트 1위 보너스 200만달러까지 500만달러(약 70억원)를 한번에 손에 쥘 수 있다.
맥길로이는 2012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또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 10명의 DP월드투어 회원은 미국프로골프(PGA0 투어 카드를 획득해 2025시즌 유럽과 미국 투어에서 모두 회원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 때문에 트리스턴 로런스는 최종전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내년부터는 PGA 투어에서도 뛸 수 있다.
맥길로이와 로런스는 대회 첫날 1라운드 1번홀 마지막 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다만, 최종전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포인트 44위인 호주 교포 이민우는 출전한다.
티럴 해턴(잉글랜드), 호아킨 니만(칠레) 등 LIV 골프 멤버들도 최종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2017년, 2019년, 2022년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을 밟으며 최근 이 코스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던 존 람(스페인)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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