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차세대 슈퍼스타는 다르네…이래저래 믿을 건 역시 '도영神'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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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0' 클럽을 달성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국제대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202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도영은 올 시즌 KBO리그 역대 최초 월간 '10-10' 클럽 달성과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달성, 단일 시즌 최다 득점(143점) 등 놀라운 기록들을 생산하며 팀을 통산 12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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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30-30' 클럽을 달성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국제대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만에 3-6으로 패했다.
첫 경기부터 패한 한국은 조 최하위에 놓였다.
예선 개최국 대만을 포함해 일본, 호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과 한 조에 묶인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결선) 진출권 확보를 위해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국내외 무대 경험이 많은 고영표(KT 위즈)가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동안 5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에서도 상대 투수 위력에 눌리며 안타 3개에 그쳤다.
와중에 김도영의 활약이 빛났다.
김도영은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좌완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트리플A)의 직구를 때려 왼쪽 펜스를 그대로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이때 2루에 있던 홍창기(LG 트윈스)가 홈으로 들어와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불펜 투수 장이를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풀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나간 김도영은 후속타자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타석 때 빠른 발로 2루를 훔쳤다.
김도영의 빠른 발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윤동희와 박동원(LG 트윈스)이 각각 3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날리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6으로 뒤진 8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우측 외야로 타구를 날렸지만 잡히면서 경기를 마쳤다.
김도영은 대회 전 치른 3차례 평가전에서 8타수 1안타로 부진해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으나 이날 유일하게 도루를 포함해 장타 등을 때리면서 새로운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였다.
202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도영은 올 시즌 KBO리그 역대 최초 월간 '10-10' 클럽 달성과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달성, 단일 시즌 최다 득점(143점) 등 놀라운 기록들을 생산하며 팀을 통산 12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등 호성적을 남겼다.
한국은 14일 오후 7시 30분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쿠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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