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예상 부합에도 보합 마감…'트럼프 랠리'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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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물가 오름세 완화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에 따른 랠리 이후 피로감에 주춤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가 0.11%, S&P 500 지수가 0.02%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26% 내렸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는 아마존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오는 12월에 자체 인공지능(AI) 전용칩을 출시할 것이란 소식에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4%, 0.51%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뒤 0.53%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주 약세에 브로드컴은 1.5%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리비안이 독일의 유명 완성차 업체 폴크스바겐과 합력을 강화한다는 소식으로 14%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10월 CPI 발표 후 12월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단기물 위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06%p 하락한 4.284%에 마감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0.01%p 상승한 4.451%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배럴당 68.43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0.54% 상승한 배럴당 72.28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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