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SC24 참가…AI·HPC 솔루션 선봬

이인준 기자 2024. 11.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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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슈퍼 컴퓨터 분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17~22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월드콘그래스센터(Georgia World Congress Center)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24(SC24)'에 참가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도 현장에 전시관을 운영하고, 인공지능(AI) 및 HPC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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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L, HBM, AiMX 등 차세대 기술 대거 전시
[서울=뉴시스]CXL 기반의 D램인 'CMM-D(CXL Memory Module-DRAM)'.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슈퍼 컴퓨터 분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17~22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월드콘그래스센터(Georgia World Congress Center)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24(SC24)'에 참가한다.

SC24는 미국 컴퓨터 학회(ACM)와 IEEE 컴퓨터 학회가 198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 규모의 슈퍼 컴퓨터 전시회다. 고성능 컴퓨팅(HPC), 네트워킹, 스토리지 그리고 데이터 분석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로 유명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도 현장에 전시관을 운영하고, 인공지능(AI) 및 HPC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확장에 뛰어난 특성이 있는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기술을 현장에서 소개한다. CXL은 저지연 고속 연결 기술로, GPU나 CPU의 데이터 연산처리한 결과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전송하고 메모리를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현장에서 CMM(CXL메모리모듈)-D(D램), CMM-D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결합한 'CMM-H(하이브리드)', 지연 시간 문제를 해결해 데이터 전송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CMM-B(박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솔루션을 활용하면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가속기 간의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해 데이터 센터 환경에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HPC 메모리 솔루션인 DDR5 D램과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BM1743 등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HPC를 위한 리스크-파이브(RISC-V) 기술에 대한 국제적인 협의에도 나설 전망이다.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 CXL 2.0 제품. (사진 = 업체 제공) 2024.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SK하이닉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CXL 기반 대규모 AI 학습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SK하이닉스는 CMM-DDR5, CMM-Ax, 나이아가라 2.0등 CXL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의 CMM-Ax는 고용량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CXL의 장점에 머신러닝과 데이터 필터링 연산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최신 가속기 카드인 AiMX 솔루션도 공개한다. AiM은 메모리 내에서 일부 연산을 수행해 기존 메모리 대비 높은 대역폭과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을 보인다.

SK하이닉스의 AiMX는 GDDR6-AiM 칩을 사용해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특화된 AI가속기 카드 제품이다. 이밖에 기업용 SSD(eSSD) 제품인 PCIe Gen5 기반 PS1010 E3.S와 PS1030 등의 제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외에도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AWS, 구글 등 345개 기업이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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