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뒤늦게 밝힌 故 종현 미담 "날 지키려 맨발로 집에 가, 꼭 얘기하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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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태민이 故 종현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태민은 "큰일났다 싶었는데 물건을 많이 뺏겼다. 내가 MP3를 뺏길 뻔했다. 근데 형이 그걸 막아줬다. 그때 신발도 귀했는데 동생 건 건드리지 말고 자기 신발을 가져가라더라. 그래서 형이 맨발로 집에 갔다"며 "우리한텐 정말 무서운 순간이었는데 형이 '괜찮아. 집 가까우니까' 하면서 엄청 웃으면서 '나중에 우리 '야심만만' 나가서 꼭 얘기하자. 이야기 생겼다' 하면서 엄청 웃었다"고 종현과의 추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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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샤이니 태민이 故 종현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태민은 13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연습생 시절 종현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팬들과 소통하던 중 태민은 "내가 얘기를 처음 하는 거 같다. 붕어빵을 먹다가 되게 무서운 형들을 마주쳤다"며 "눈 마주쳤다고 시비를 걸더라. 난 너무 당황했는데 형은 정말 꼼짝도 안 하고 당당하게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어떻게 넘길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어두컴컴한 골목에 갔더니 덩치 큰 사람 세 명이 더 있더라"라고 밝혔다.
태민은 "큰일났다 싶었는데 물건을 많이 뺏겼다. 내가 MP3를 뺏길 뻔했다. 근데 형이 그걸 막아줬다. 그때 신발도 귀했는데 동생 건 건드리지 말고 자기 신발을 가져가라더라. 그래서 형이 맨발로 집에 갔다"며 "우리한텐 정말 무서운 순간이었는데 형이 '괜찮아. 집 가까우니까' 하면서 엄청 웃으면서 '나중에 우리 '야심만만' 나가서 꼭 얘기하자. 이야기 생겼다' 하면서 엄청 웃었다"고 종현과의 추억을 밝혔다.
태민은 "그때 비와서 바닥도 젖어 있었다. 엄청 발시렸을 거다. 그런 상태로 형이 꽤 걸어서 올라가야 했던 거 같다. 그렇게 날 지켜주고 집에 가고 하하호호하면서 다음날 연습실에서 만나서 그 얘기 엄청 많이 했다. 그런 추억이 있다"고 밝혔다. 뒤늦게 밝힌 종현의 미담에 팬들도 종현을 더욱 그리워하고 있다.
한편, 종현은 2017년 12월 향년 2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샤이니는 꾸준히 종현을 언급하고 기억하며 종현과의 추억을 남겨두고 있다. 우정반지까지 맞췄다는 샤이니 멤버들은 종현의 반지까지 가족에게 전달한 것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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