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선 출마 안 한다고 자신 못한다" 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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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공화당 하원들 앞에서 연설하면서 하원이 자신의 3선하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의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만남에 앞서 의사당 인근의 호텔에서 열린 공화당 하원의원과 트럼프 당선인의 만남에서 의원들은 트럼프 당선인을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
트럼프는 하원의원 15명을 각료로 지명해 공화당의 하원 우위를 지울 것이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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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임기 2회 제한 우회 언급
머스크에 대해 "그냥 사라지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공화당 하원들 앞에서 연설하면서 하원이 자신의 3선하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의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만남에 앞서 의사당 인근의 호텔에서 열린 공화당 하원의원과 트럼프 당선인의 만남에서 의원들은 트럼프 당선인을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
트럼프는 열렬한 박수에 “승리하니까 좋지요?”라고 화답했다.
그는 뒤에 “여러분들이 ‘너무 잘 한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 한 다시 출마하지 않을지 자신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미 헌법은 대통령 임기를 2차례로 제한하고 있으나 트럼프는 전에도 이 제한을 우회하는 방안을 생각했었다.
트럼프는 하원의원 15명을 각료로 지명해 공화당의 하원 우위를 지울 것이라고 농담했다. 그는 한 번에 소수만 지명하는 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공화당 의석은 민주당보다 한 자리수 차이로 많은 과반이어서 공화당 마음대로 하원을 운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모임에서 트럼프는 이날 오후 하원의장 재선출 예정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 대해 “언제나 그와 함께 한다”면서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는 의원석 맨 앞줄, 존슨의원 옆에 앉았다. 트럼프가 머스크에게 감사한다고 말하자 의원들이 기립 박수를 쳤다. 머스크는 트럼프 정권인수과정에 폭넓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12일 정부 효율화 노력 책임자로 지명됐다.
트럼프는 뒤에 자신을 항상 따라다니는 머스크가 그냥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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