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15일 페루서 만나 캠프 데이비드 선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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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정상이 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다.
이로써 3국은 연간 최소 1번은 만나 정상회의를 갖는다는 약속을 실천할 전망이다.
13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2024 페루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현지시간 15일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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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계승여부 관심
13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2024 페루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현지시간 15일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연간 최소 1회는 한미일 회의를 갖기로 약속했다. 회의 정례화를 통해 ‘가치 동맹’을 더 굳건히 하자는 기본 인식에 때문이다.
당초 3국 정상회의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돼왔다. 그러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패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확실시되면서 궤도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에도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에 있지만 백악관 주인 교체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경우 트럼프 측이 이를 곱게 바라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APEC 정상회의에 3국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만큼 페루에서 별도의 회의를 갖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약속은 지켰지만 트럼프 시대에도 캠프 데이비드 선언이 유효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한미일 협력은 중시할 것이란 전망이 있으나 계승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틀을 만들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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