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이젠 '장관'…美 대수술 예고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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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시작을 앞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국정운영 전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머스크의 이런 광폭 행보에도 최근 급등했던 테슬라의 주가 향방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머스크가 장관 내정자가 됐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후보와 함께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1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한 성명에서 "이 두 훌륭한 미국인이 함께 우리 행정부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없애고,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고, 연방기관을 재구조화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부처인데요.
앞서 트럼프는 지난 9월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정부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전담 부서 신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앵커]
머스크가 연방기관 규모를 확 줄이겠다고도 언급을 했다고요?
[기자]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연방기관이 428개나 필요한가"라며 "들어보지도 못한 기관이 많고 영역이 겹치는 기관도 많다"고 지적한 뒤 "99개면 충분하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연방정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건데요.
또 여기에 투명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정부효율부의 모든 조치를 온라인에 게시하겠다면서 "우리가 중요한 것을 잘라내고 낭비성인 것을 안 잘라낸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알려만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머스크는 이렇게 정치 전면에 나서는데, 오르던 테슬라 주가는 보합을 보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4 거래일 간 39.2% 폭등했는데요.
현지시간 13일에는 소폭 하락했다가 결국 전장보다 0.53% 오른 330.24달러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재 월가에서는 테슬라 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는데요.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는 "테슬라의 장기 성장 스토리를 믿는다 해도 이런 랠리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것 같다"며 "테슬라 주식이 정치적 모멘텀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고요.
피프티 파크 인베스트먼트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수혜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최근의 상승세는 단기적으로 과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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