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한상보 “머리카락→체모 이식 환자, 털 무릎까지 자라 찾아와”(라스)[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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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의사 한상보가 자신을 놀라게 한 환자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한상보는 몇 년 전 젊은 무모증(체모가 나지 않는 증상) 환자가 병원에 찾아왔다며, 종종 탈모뿐 아니라 무모증 수술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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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탈모 의사 한상보가 자신을 놀라게 한 환자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1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90회에는 손범수, 한상보, 뉴진스님, 미미미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상보는 몇 년 전 젊은 무모증(체모가 나지 않는 증상) 환자가 병원에 찾아왔다며, 종종 탈모뿐 아니라 무모증 수술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요한 건 머리카락을 체모로 이식하는 경우 털이 길게 자랄 수 있다고. 한상보는 "한 달에 한 번 잘 깎아주셔야 한다"며 "기억나는 분이 수술은 잘 끝났고 1년 뒤에도 좋았다. 4, 5년이 지났나. 그분이 술 먹고 전화해선 '너무 힘들다. 처음엔 좋았는데 지금 상태가 너무 안 좋다'고 하는 거다. '택시 타고 빨리 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수술 부위를 보기 위해 바지를 내려는데 털이 무릎까지 자라있는 거다. 안 깎으신 거다. 그렇게 설명 드렸는데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상보는 "심리적 문제같다. 자르면 안 자랄까 봐 그런 듯하다. 자란다고 설명을 해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라며 "미용적인 것도 있지만 심리적으로 건드리는 게 있다. 그만큼 트라우마인 거다. 저도 제가 밝게 진료하는 이유도 여기서는 마음의 짐 내려놓고 편하게 대화하자는 것"이라고 환자를 생각하는 소신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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