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11세 연하 여친 사랑하지만‥” 결혼 망설였던 이유(신랑수업)[어제TV]

이하나 2024. 11. 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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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종민이 결혼을 주저했던 이유를 밝혔다.

11월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김종민은 여자친구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심리상담을 받았다.

신입생으로 합류한 김종민은 “결혼 전 버킷리스트를 정해서 도장깨기처럼 하나씩 배워볼까 하고 있다. 그래야 좋은 신랑감, 좋은 아빠로서 준비되지 않을까”라고 미래를 생각했다.

김종민은 “내 가족을 위해 만들어 줄 수 있는 요리 배우기, 장인 장모님에게 예쁨 받는 사위되는 법 배우기, 자가 마련을 위해 재테크 배우기. 잘 사는 남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씩 적어 그걸 깨러 다니는 것도 하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김종민은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과일 바구니를 들고 김대희를 찾아갔다.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났냐는 질문에 김종민은 “공연장에 오셨을 때 뵌 적은 있다. 너무 좋아하셨다”라면서도 “호감을 보이셨는데 제가 살갑게 못 해 드렸다”라고 고민했다.

김대희는 예비 장인, 예비 장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집 초대를 받았을 때 두 그릇 이상 먹고 붙임성 있게 행동하라고 조언했다.

김종민은 “소통하는데 속마음을 얘기하는게 쉽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여자친구도 심리상담을 받아 보라는 얘기를 해서 진지하게 상담을 받으러 왔다”라며 “저는 괜찮은데 상대방이 답답해하는 부분이 있더라.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나를 알아보고 싶다. (원인을) 듣고 싶고 내가 왜 그러는지 이유를 찾아야 하는데 알 수가 없으니까”라고 조영은 심리상담가를 찾아갔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그린 김종민 그림에 심리상담가는 “여자친구 분이 지적인 일을 하시나. 그리고 전략을 짜고 계획을 세우는 일을 하나. 지적 기능을 담당하는 머리를 상당히 크게 그렸다. 여자친구 분이 상당히 지적이고 무언가를 판단하고 둘의 관계에서 조금 더 리더십이 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크게 공감한 김종민은 뽀뽀하려고 입을 모으는 얼굴을 그렸다고 설명한 뒤 “자주 그냥 하는 거”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여자친구를 볼 때 안정감을 느낀다는 김종민은 어린 시절 가족의 모습을 그렸다. 택시기사였던 아버지와 낚시를 했던 추억을 공개한 김종민에게 심리상담가는 “결혼이 상당히 신중해지셨을 것 같다. 한눈에 반해서가 아니라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 가장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가족의 중심을 잡고 평생을 책임질 수 있는 아빠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한다”라고 분석했다.

김종민은 “늘 그 생각을 했다. 아직까지 그 생각을 해오다가 솔직하게 일이 많아 지면서 ‘그나마 괜찮겠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혼을) 마음먹은 거지. 그전까지는 ‘내가 해줄 수 없는데 어떻게 (결혼을)’이라는 생각이 컸다”라고 털어놨다.

김종민과 ‘1박 2일’에 함께 출연 중인 문세윤은 “저랑도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결혼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더라. 내 아이에 비해 가정을 이끌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라고 전했다.

김종민은 “사랑하지만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중간에 스톱한 적도 많고”라고 말했다.

감정 표현이 어려운 김종민은 수많은 감정 언어가 적힌 표를 보고 놀랐다. 김종민은 “옛날에 여자친구한테 기죽었는데 ‘나 화났어’라고 표현을 했다. 슬퍼도 화가 났다고 했다. 대화가 진짜 중요하구나를 느꼈다”라며 감정 표현이 서툴러 오해가 쌓였던 순간을 떠올렸다.

심리 검사 결과 김종민의 1순위 가치는 안전이었다. 심리 상담가는 “결혼도 재밌을 것 같아서, 혹은 설레서 그냥 저 사람 사랑하니까 확 해버리는 게 아니라 내가 안전하게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준비가 됐는지 여러가지를 고민한다”라고 분석한 뒤 김종민의 타인 의존성 지수가 91.1%라고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특성은 높은 위험 회피 기질이었다. 김종민은 “문제가 생기면 잘 풀어나가야 하는데 안 봐 버리거나 도망갈 때가 있다. 진짜 안 좋은 부분 중 하나다”라고 인정했다.

상상하는 미래 가족 그림을 그리라는 말에 김종민은 아내, 아들, 딸과 놀이공원을 그렸다. 고소공포증 때문에 놀이기구를 즐기지 않는 김종민은 가족을 위해 두려움도 감수하려고 했다.

심리 상담가는 김종민이 감정이나 경험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향이라고 전했다. 심리 상담가는 여자친구가 김종민을 배려해 주고 맞춰 주고 싶을 때 진짜 김종민의 마음이 궁금할 수 있다고 예를 들며 마음의 초점을 나에게 둬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라고 조언했다.

스튜디오에서 상담 후 여자친구 반응을 묻자, 김종민은 “너무 좋아하더라. 여자친구는 표현을 잘한다. 제가 그런 부분이 어색해서 짧게 하니까 아쉬워했는데 이번에 좀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변화를 공개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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