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다른 아이 셋” 최지혜, 4번째 동거중→자녀 상처에 눈물(고딩엄빠5)[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고딩엄마 최지혜가 자녀들이 털어놓은 상처에 눈물 흘렸다.
11월 13일 방송된 MBN, K-STAR 예능 '고딩엄빠5' 22회에서는 아빠가 전부 다른 세 자녀를 키우며 네 번째 남자친구와 동거 중인 '금사빠' 최지혜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18세에 엄마가 된 최지혜의 사연이 공개됐다. 중학교를 자퇴한 최지혜는 2009년 17세에 매일같이 게임을 하던 중 자신보다 두 살 많은 게임 속 사이버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사이버 남자친구와 현실에서 만난 최지혜는 모텔 장기 투숙으로 동거를 하자는 남자친구와 이틀 만에 모텔에서 함께 살기 시작했고 2010년 18세 나이에 임신했다.
부모님의 허락도 우여곡절 끝에 받아냈지만 문제는 남자친구였다. 군대를 다녀왔다던 남자친구가 임신 두 달 차에 입대를 한 것도 모자라 군 복무 중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난 것. 심지어 남자친구는 장모님을 때리는 패륜 행위까지 저질렀고, 최지혜는 출산 6개월 후 이혼을 했다.
이혼 후 아버지 집에 살던 최지혜는 "또래처럼 놀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졌다"고 토로했다. MC들은 이에 단체로 탄식, 서장훈 인교진 박미선은 "정신 차리세요", "중학교 때부터 자퇴해 그렇게 놀고선 뭘 또 노냐", "정신 못 차리는구나"고 한마디씩 했다. MC들의 애타는 마음을 모르는 최지혜는 아버지에게 아기를 맡기고 클럽을 다니다가 친한 오빠 소개로 3살 연상의 두 번째 남자를 만나게 됐다. 서장훈은 "이혼하고 애 맡기고 나가서 클럽 가서 남자 찾는다는 게 말이 되냐'며 분노했다.
최지혜는 두 번째 남자와 연애 4개월 만에 또 동거에 돌입해 둘째를 갖고 혼인신고와 첫째 친양자입양도 신청했다. 하지만 두 번째 남자의 문제는 도박 중독이었다. 대출이 2천만 원이나 있지만 그는 일은 안 하고 도박만 했고, 최지혜는 아이들과 집을 나오며 두 번째 남자와 헤어졌다.
2017년 25세의 최지혜는 외로움에 채팅을 하다가 세 번째 남자인 2살 연하남을 만나 아버지 허락 하에 동거를 시작했다. 사연 VCR은 최지혜가 세 번째 남자와 결혼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모습에서 종료됐고 서장훈은 "오랜만에 아빠가 다 다른 세 명 나오는 거 아니냐"며 "결혼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미혼 상황에 좋은 사람 찾기도 로또 같은 확률인데, 만약 (결혼을) 또 하면 삼혼째인데, 이런 상황에서 좋은 사람 찾는게 (쉽겠냐)"고 일침했다. 박미선도 "너무 금사빠"라고 공감했다.
최지혜는 스튜디오에 남편 없이 홀로 등장했다. 그러곤 "처음에 저는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기념일마다 꽃다발을 주는 바람에 혼인신고도 하고 (세 번째 남자와) 결혼식까지 했다. 결혼을 하긴 했는데 최근 1년 사이 저희 가족에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놓아 MC들을 걱정시켰다.
이후 공개된 일상 관찰 VCR에서 최지혜는 세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최지혜는 "세 번째 남편을 만나서 혼인신고 먼저 하고 아이를 낳고 5개월 뒤에 결혼식을 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의 걱정대로 아이 세 명 전부 아빠가 다른 것.
심지어 최지혜는 세 번째 남편과 이혼 후 네 번째 남자와 동거 중이었다. 만난 지는 10개월, 함께 산 지는 8개월 이라고. 최지혜는 헤어진 세 번째 남편에 대해선 "속았다고 생각한다. 점점 시간 지나며 일도 안 하고 잠도 많이 자고 폭력도 심해지더라"며 생활고로 만삭의 몸으로 돈까지 벌다가 결국 이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아이들 양육비는 받냐는 질문에 최지혜는 "첫째, 둘째는 친양자 입양한 두 번째 남편이 줘야 하는 상황인데 인당 35만 원씩이었다. 지금 한 4천만 원정도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이 자꾸 급하게 동거하는 이유를 묻자 "떨어지기 싫고 같이 있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최지혜는 "지금 남자친구는 전남편들과 전부 다 정반대다. 아침에 오빠가 대부분 커피를 사가지고 오고 청소도 너무 잘하고 설거지는 하지 말고 밥만 해달라고 한다. 아이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제가 한 2, 3달 구애한 끝에 만나게 됐다"며 현재 남자친구의 성실함과 책임감을 자랑했다.
최지혜와 네 번째 남자친구, 최지혜의 아버지는 모두 배달일을 하고 있었다. 최지혜는 지긋한 연세에도 불구하고 배달일을 하는 아버지가 생활비 약 200만 원을 지원해주는 덕에 경제 사정이 넉넉한 편이었다.
이런 최지혜의 고민은 사춘기가 온 중2 첫째아들의 방황이었다. 최지혜는 "경찰서에서 연락올 때도 있고 집에 안 들어올 때도 있고 말 없이 학교에 안 갈 때도 있다. 전 제 삶이 안정됐다고 생각하는데 첫째는 엇나가기만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관찰 VCR에서 첫째아들은 둘째가 말을 시켜고 완전 무시하기는 모습도 보였다. "제가 둘째를 너무 싫어하는 것 같다. 말하는 게 너무 짜증 난다. 말투부터"라는 첫째의 인터뷰에 서장훈은 "아빠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런 마음이 있을 것 같다"고 짐작했다.
곧 밝혀진 첫째아들의 반항 이유는 역시 엄마의 이혼과 동거였다. 첫째아들은 "여름방학이어서 할머니 집에 갔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오더니 '엄마 (세 번째) 이혼할 거다. 넌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하더라. (그 후) 집에 있는데 모르는 남자 하나가 들어오더니 뭐 챙기며 '자기야 이건 어떻게 할까? 이건 어쩔까?'라고 하는데 전 당연히 처음에 싫었다. 뭐 하는 남자인가. 엄마가 미쳤나 생각했다. 이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엄마도 그때 너무 이기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MC들은 전부 아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서장훈은 "내가 첫째로 빙의해서 생각해보니 나도 엄마 못 볼 것 같다. 아무리 어려도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 다른 남자와 엄마가 사는데 내가 그 집에 있다? 나도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박미선은 "(세 번째) 남자가 나가고 넉달 정도 뒤에 다시 동거한 거라고 했지 않냐. 너무 짧았다"고 말했다.
한편 둘째딸 역시 숨겨둔 본심을 고백했다. 둘째딸은 "나도 엄마가 다른 남자랑 사귀는 거 싫다. 친구들은 아빠가 있는데 나는 아빠가 없어서 좀 속상하고. 우리 넷이 살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삼촌이랑 살면 그 사람에 '네 아빠냐'고 물어보는 친구들도 있고. 그런데 엄마랑만 살면 그래도 좀 이해라도 해주지 않을까 해서. 다른 사람이 저한테 아빠 흉내내는 게 불편하다. 다른 친구들은 아빠가 있는데 난 삼촌이니까 부끄럽고, 이걸로 언젠가 놀림받을까봐 걱정도 있었다. (아빠가 필요하다는 말은) 엄마에게 해본 적 없다. 다른 아빠가 생기는 게 싫어서"라고 밝히면서도 우는 엄마 최지혜를 다독여주는 어른스러움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최지혜는 남자친구보단 아이들을 0순위로 한 앞으로를 약속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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