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원 '다산 1,2' 출간…추사·초의 조선 천재 3부작 완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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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와 '초의'에 이은 소설가 한승원의 조선 천재 3부작 완결판 '다산'이 출간됐다.
다산은 정약용처럼 글쓰기를 필생의 업으로 삼은 한 작가의 작품세계와 내공을 집약한 작품이다.
한승원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은 소설의 소재로서 매우 무겁고 방대하다. 이를 쉽게 풀어 쓰고 함축하려고 애썼다"며 "선생 속으로 내가 들어가고 내 속으로 선생을 들어오게 해 혼융 일체가 돼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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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추사'와 '초의'에 이은 소설가 한승원의 조선 천재 3부작 완결판 '다산'이 출간됐다.
다산은 정약용처럼 글쓰기를 필생의 업으로 삼은 한 작가의 작품세계와 내공을 집약한 작품이다.
한승원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은 소설의 소재로서 매우 무겁고 방대하다. 이를 쉽게 풀어 쓰고 함축하려고 애썼다"며 "선생 속으로 내가 들어가고 내 속으로 선생을 들어오게 해 혼융 일체가 돼야 했다"고 밝혔다.
김형중 평론가는 이 작품에 대해 "정약용의 일대기와 사상을 소설화함으로써 인물 소설 쓰기가 하나의 거대한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평했다.
한승원은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의 문학상을 받았고 '아제아제 바라아제', '사람의 길'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겼다.
"그러한 처지일수록 책을 많이 읽고 좋은 책을 쓰라고, 정약용은 자식들에게 권했다. 세상사를 둘러보면 저술할 수 있는 감들은 얼마든지 있다고. 농사꾼이나 옹기장이나 뗏목 타고 다니는 사공들이나 장사꾼들의 살아가는 모양새, 발끝에 차이는 돌멩이, 무성한 길섶의 풀잎, 들과 산에 널려 있는 약초들, 천의무봉의 치장을 한 예쁜 들꽃과 기묘한 무늬의 나비와 벌과 새, 기는 벌레, 숲에 사는 짐승들이 다 저술의 대상일 수 있다고. 눈을 바로 뜨고 보면 반드시 보이는 것이 있는 법이라고."(26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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