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상원 이어 하원 다수당 확정

정미하 기자 2024. 11. 14.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이 지난 5일(현지 시각)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확정했다.

선거 전까지는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이 지난 5일(현지 시각)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확정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이미 대통령 당선인 신분을 얻은 상태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트럼프 2기에는 공화당이 행정과 입법부를 장악, 트럼프가 독점적인 권력을 누리면서 우익 포퓰리즘 통치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국회의사당. / 로이터

13일 ABC, NBC, CNN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총 435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하원 의원 선거에서 과반인 218석을 확보했다. 다만, 일부 선거구의 개표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앞서 상원 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전체 100명 의원 가운데 52명 이상을 확보해 다수당이 된 상태다. 선거 전까지는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었다.

공화당이 상원마저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6일부터 나왔다.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가 은퇴한 민주당 출신 무소속 상원의원 조 맨친이 비운 상원의원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었다. 여기다 공화당 소속 사업가 팀 쉬히 후보가 민주당 소속 3선 상원의원인 존 테스터를 이기면서 공화당 우세가 점쳐졌다.

이로써 트럼프는 광범위한 감세, 강경한 이민법 집행, 국내외 정책 전환 등 미국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의제를 견제 없이 펼칠 수 있는 길을 얻었다. CNN은 “민주당은 이제 2026년 중간선거 전까지 워싱턴에서 권력을 행사할 플랫폼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