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분기 영업익 8년 만에 최대… 일반 전기료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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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과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한국전력이 8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5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전의 천문학적인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내년부터 정부가 추가 전기 요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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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3분기 매출 69조8698억원, 영업이익 5조9457억원을 거뒀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70% 늘었다.
영업이익은 한전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6년 3분기 이후 최대다. 당시 한전의 영업이익은 4조4242억원이었다. 이자비용 등 영업 외 비용을 포함한 당기순이익 역시 1조8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6% 늘었다.
한전의 호실적은 국제유가 하향 안정으로 석탄·가스 같은 발전 연료비 부담이 줄고, 지난해 단행한 세 차례의 요금 인상으로 전기 판매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세 차례 요금 인상으로 판매 단가가 6.9% 상승해 지난 9월까지 전기 판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도 전기료 인상 가능성은 높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전 부채는 202조8904억원, 이자 비용은 2조2841억원에 달한다. 현재 재무 건전성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호실적만으로는 부채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정부는 민생 부담 완화를 근거로 지난달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대기업이 쓰는 산업용(을)은 ㎾h당 16.9원,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h당 8.5원 올렸다. 주택·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했다.
한전의 재무 부담이 큰 상황이어서 주택·일반용 전기료 또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6일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4'에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원가 인상 요인이 다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2027년 말까지 자체 사채 발행이 2배로 줄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와 더불어 전력구입비 절감 등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긴축 경영 계획을 추진하는 등 재정건전화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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