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金보다 수익률 높을 것” 은에 투자하는 3가지 방법
14일 오전 6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재테크 기초 강의 ‘재테크 숟가락-은 투자법’이 공개됐다. 재테크 숟가락은 초보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 경제·재테크 기초 지식을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듯’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투자까지 함께 해보는 시간이다. 진행을 맡은 김나영 양정중 교사는 2009년부터 교내 경제 동아리 ‘실험경제반’을 운영하고 있다.
은값도 고공행진이다. 순금 한 돈(3.75g)이 52만원에 거래되면서 천정부지로 솟는 와중에, 은값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선물 가격은 지난달 22일 35.04달러로 한 달 만에 12.7%(3.95달러) 올랐으며, 2012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김 교사는 “주요국이 금리 인하기에 들어가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은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태양광, AI, 전기차 등 최첨단 산업에서 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도 있다”고 은 가격이 높아진 배경을 설명했다.
‘금은비(Gold Silver Ratio)’ 개념도 소개했다. 금값으로 은값을 나눈 수치다. 김 교사는 “지구에 묻혀있는 금과 은의 비율은 1 대 16이라고 한다”며 “금이 1 묻혀 있다면, 은은 16 묻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금은비는 이보다 훨씬 높아서 8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금 1개와 은 80개 가격이 같다는 뜻이다. 매장량을 감안하면 은값이 더 오를 여지가 있는 것이다. 김 교사는 “은이 금보다 현재 많이 저평가돼있다”고 했다.
은 투자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은괴(실버바)나 은화, 그래뉼 같은 현물을 구매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김 교사는 “은괴도 금괴처럼 사고 팔 때 가격이 다르고, 은화는 귀금속처럼 세공비가 들어 비싼 편”이라고 했다. 그래뉼은 은 알갱이인데, 병에 담아 판매한다. 김 교사는 “투자 목적이라면 절대 병을 개봉해선 안 된다”며 “개봉하면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고 했다. 은은 금처럼 KRX금현물 시장은 없다.
금통장처럼 은통장도 있다. 은행에서 은통장 계좌를 개설해서 0.01g 이상 원하는 만큼 구매하거나 팔 수 있다. 매매차익에 대해선 15.4%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국제은가격과 원달러환율을 감안해 1g당 원화기준 은가격이 바뀐다. 금통장과 달리 직접 인출은 불가능하다.
은선물ETF가 초보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다. 국내상장 ETF와 해외상장 ETF가 있다. 김 교사는 “해외상장ETF의 경우 250만원을 넘는 매매차익에 대해선 22%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며 “다만 금융소득 2000만원을 넘는 종합과세대상자의 경우, 해외상장ETF 이익이 합산되지 않으니 유리할 수도 있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BO6tNtXLZ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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