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정보국장에 ‘민주당 탈당’ 개버드…이라크 파병 ‘베테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하와이)을 국가정보국장(DNI)에 지명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9월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을 앞두고 준비작업에 참여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20년 넘게 조국과 모든 미국인의 자유를 위해 싸워왔다"고 평가하며 개버드 전 의원을 DNI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선 TV 토론 앞두고 조언 역할
美정보당국 역할조정 중책 맡게 돼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20년 넘게 조국과 모든 미국인의 자유를 위해 싸워왔다”고 평가하며 개버드 전 의원을 DNI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DNI는 미국 정보당국간의 정보 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업무 충돌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난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2005년 설치된 직책이다.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안보와 관련해 대통령·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자문한다.
여성으로 1981년생인 개버드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을 도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해 당시 경쟁상대 중 하나였던 해리스 부통령을 몰아세우며 주목을 끌었던 바 있다.
개버드 내정자는 21세에 하와이 주하원의원으로 처음 정치를 시작했지만, 9·11 테러 이후 하와이 주방위군에 입대했다. 2004년에는 이라크에 파병돼 지원 부대에서 근무했다. 이후 그는 중동과 아프리카 전쟁 지역에 두 차례 더 파병됐다.
2012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8년간 군사위원회·국토안보위원회·외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2020년 하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바 있다.
그는 2022년 10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하다 올해 8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개버드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 지지 선언 직후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선거 직전인 지난 10월말 공화당에 들어갔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그는 양당 모두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고, 이제는 ‘자랑스러운’ 공화당원이 됐다”며 “두려움없는 정신을 정보당국 커뮤니티에 심어 헌법적 권리를 옹호하고 ‘힘을 통한 평화’를 얻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얼마나 힘들었을까…송재림 괴롭히던 일본인, 비보 소식 나오자 한 행동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14일 木(음력 10월 14일) - 매일경제
- “가족들 피하고 있다”...최태원 SK회장 조카, LG와 인연 맺은 사연 - 매일경제
- “빈살만의 나라, 역시 통 크네”…1조짜리 사업 한국 회사에 몰아줬다는데 - 매일경제
- “언니 괜찮아요?”…송재림 사망 소식에 김소은 걱정하는 팬들, 왜? - 매일경제
- “내 사망보험금 20억원, 자녀 35살 되면 지급”…보험금청구권 신탁 이용하는 상위고객 - 매일경
- [단독] “우리 딸이 자꾸 뭘 거래하러 가요”…짠물 소비 시대, 여기서만 돈 쓴다는데 - 매일경제
- [인터뷰] 아버지 이어 딸도 반도체 제조부품으로 세계 1위...“한치 오차도 허락 않는다” - 매일
- 충돌 순간 인생 끝난줄 알았는데…12억 롤스로이스女, 뜻밖의 한마디 - 매일경제
- “잠실보다 크네요”→“야구장에 버스 들어온 거 처음 본다”…타이베이돔 웅장 그 자체, 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