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메시 10번 후계자’ 파티, 125분 뛰고 또 햄스트링 부상...4주 아웃

정지훈 기자 2024. 11. 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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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미조차 아예 보이지 않는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는 안수 파티가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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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부활의 기미조차 아예 보이지 않는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는 안수 파티가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수 파티는 수요일 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해 나설 수 없다. 4주 동안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고 공식발표했다.


2002년생, 스페인 국적의 파티는 바르셀로나가 ‘포스트 메시’로 점찍었던 ‘특급 유망주’였다.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 출신인 그는 2018-19시즌, 무려 16세의 나이로 1군 무대를 밟았고 데뷔 2경기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8골 1도움. 프로 데뷔 시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고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무려 4억 유로(약 6,000억 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된 재계약을 맺으며 미래를 그렸으나 시즌 도중, 내부 반월판 부상을 당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무려 300일 이상을 재활에 매진해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이후부터는 완전한 ‘유리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인 10번을 부여받은 2021-22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또한 부상 없이 치렀던 2022-23시즌엔 기복 있는 경기력과 태도 문제를 일으키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반등을 위해 택한 임대 생활에서도 부상은 끊이지 않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브라이튼으로 임대된 그는 시즌 초중반부터 또 부상을 당하며 스쿼드를 이탈했고 복귀 이후엔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밀리며 팬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또한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현재까지도 부상과 부진을 이어가며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파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25분만을 소화했다.


기대만큼 전혀 성장하지 못한 파티. 현재로선 부활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파티의 햄스트링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전에도 이 문제에 직면했으며, 이제는 경기 중 움직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는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데,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현재 그가 경기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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