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루비오 국무장관 공식 지명···“두려움 없는 전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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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지명한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루비오 의원의 국무장관 지명 사실을 전하며 "마르코는 매우 존경받는 지도자이며 자유를 위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루비오 내정자가 '공산주의에 의해 조국(쿠바)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한 조부와의 대화 덕분에 공직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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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대중 강경정책 이끌듯
“자유 위해 강력한 목소리 내는 인물”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루비오 의원의 국무장관 지명 사실을 전하며 “마르코는 매우 존경받는 지도자이며 자유를 위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마르코)는 미국을 위한 강력한 옹호자이자 동맹국의 진정한 친구이며, 적에게 결코 물러서지 않는 두려움없는 전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내정자는 상원을 대표하는 ‘매파’로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표명해왔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타협점을 찾아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견해와 동일한 입장을 보여왔다.
루비오 내정자는 1971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쿠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연회 바텐더로 일하고, 모친은 전업주부와 호텔 메이드로 일했던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루비오 내정자가 ‘공산주의에 의해 조국(쿠바)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한 조부와의 대화 덕분에 공직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루비오 내정자는 플로리다대와 마이애미 로스쿨을 졸업했고, 플로리다 주 하원의장을 거쳐 2010년 미국 상원에 입성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제 3선 의원이 된 그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를 강화하고,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상식적 정책을 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내정자는 미중 관계의 전환점으로 꼽혔던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마르코와 함께 미국과 세계를 다시 안전하고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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