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의 '손' 돌아왔나…日 소프트뱅크, 엔비디아와 AI 슈퍼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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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됴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서 소프트뱅크 통신 사업부가 광범위한 지역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블랙웰을 탑재한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기업의 협력 발표는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의 첨단 제품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했음을 알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 관련 투자에서 크게 한 방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연이은 투자 실패로 난항을 겪던 소프트뱅크는 최근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대규모 AI 투자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손정의 회장이 5조 엔 (약45조 원) 규모로 늘어난 군자금을 활용해 AI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엔 AI 검색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퍼플렉시티에 2천만 달러, 또 지난달엔 오픈 AI에 5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고, 지분 90%를 가지고 있는 ARM을 기지로 인공 지는 관련사업 확장도 발 빠르게 구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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