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멘토’ 반니 감독과 재회? “포스텍 경질시, 차기 감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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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함부르크 시절 '멘토'인 뤼트 반 니스텔루이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풋볼 365'는 13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오면서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를 떠났다. 이제 그의 잠재적 행선지는 5팀이다"라면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 토트넘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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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손흥민이 함부르크 시절 ‘멘토’인 뤼트 반 니스텔루이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생겼다. 반 니스텔루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지휘봉을 잡고 좋은 지도력을 보여주면서 프리미어리그(PL) 클럽을 맡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그 중 한 팀이 토트넘 훗스퍼다.
맨유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2022-23시즌부터 맨유를 이끈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FA컵 및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등 두 시즌에 걸쳐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갈수록 떨어지는 전술적 능력과 부진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내내 경질설에 연관되는 등 불안한 입지를 이어갔고,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끝으로 경질을 당했다.
맨유는 곧바로 차기 감독을 물색했다. 여러 감독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이 가장 유력했다. 아모림 감독은 비교적 젊은 감독이었지만, 스포르팅을 이끌고 좋은 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도력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맨유 수뇌부들은 빠르게 아모림 감독과 협상을 이끌어냈고, 결국 그가 맨유의 새로운 지도자가 됐다.
아모림 감독이 올 때까지 맨유는 반 니스텔루이 감독 대행 체제로 일정을 치렀다. 총 4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좋았다. 레스터 시티와의 EFL컵 경기에선 5-2 대승을 거뒀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난 후, 치른 첫 경기임에도 완성된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선 1-1로 비겼지만, 이어진 PAOK 및 레스터전에서 클린 시트 승리를 따내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 니스텔루이는 급작스럽게 감독 대행 역할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지도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후 그는 아모림 감독과 바통 터치를 했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사단을 꾸리기 위해 반 니스텔루이를 비롯한 많은 맨유 코치진들을 떠나보냈다. 맨유는 지난 12일 반 니스텔루이와의 결별을 알리며 "그의 역할 수행에 감사드린다. 그는 항상 올드 트래포드에서 환영을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비록 임시 감독이었지만, 좋은 지도력을 보여준 반 니스텔루이 감독을 향해 여러 클럽들이 주시하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13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오면서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를 떠났다. 이제 그의 잠재적 행선지는 5팀이다"라면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 토트넘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에 대해서는 “토트넘은 입스위치 타운에 첫 승을 선사해줬다. 엄청난 불안함을 겪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능한 사람으로 불리면서 팬들은 지쳐가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도 타깃이 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포스테글루 감독이 먼저 나갈 가능성이 높다. 알렉스 퍼거슨 시대에서 맨유 선수로 생활을 한 반 니스텔로이가 후임 감독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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