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6번째 리콜…이번엔 ‘구동력 상실’ 결함

위재천 2024. 11. 1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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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일부 차량에서 주행 중 구동력을 잃고 멈추는 결함을 확인해 자발적 리콜을 벌입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차량의 구동력 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인버터 부품 결함으로 인해 작년 11월 6일부터 올해 7월 30일까지 생산된 차량 일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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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일부 차량에서 주행 중 구동력을 잃고 멈추는 결함을 확인해 자발적 리콜을 벌입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차량의 구동력 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인버터 부품 결함으로 인해 작년 11월 6일부터 올해 7월 30일까지 생산된 차량 일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인버터가 토크를 일으키지 못하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량에 토크가 가해지지 않아 구동력을 잃게 되고 갑자기 멈춰 버리면서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도로교통안전국은 설명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드라이브 인버터에 ‘MOSFET’라는 이름의 불량 부품을 장착한 제품으로, 전체 생산 차량의 1% 수준인 총 2천 431대 규모입니다.

테슬라가 제출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8월 사이버트럭의 갑작스러운 구동력 상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해 지난달 MOSFET 부품이 장착된 드라이브 인버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해당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5건의 소비자 신고를 확인했으나, 이 문제로 인한 차량 충돌 사고나 사망·부상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테슬라가 지난해 11월 말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한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번까지 통산 6번째 리콜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지연 표시되는 문제로 2만 7천여 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했고, 지난 6월에는 앞유리창 와이퍼와 짐칸 트림 부품 결함을 이유로 사이버트럭 2만 2천여 대를 리콜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가속 페달이 내부 트림에 끼일 수 있는 문제로 약 3천 900대를 리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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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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