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지명’ 발표 후 테슬라 주가 보합세…“월가 회의론 커져”

위재천 2024. 11. 1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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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뒤 테슬라 주가가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날 저녁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와 함께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를 정부효율부의 공동 수장으로 내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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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뒤 테슬라 주가가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미 동부 시간 13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1% 미만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나흘간의 랠리를 끝내고 6.2% 하락해 328.49달러에 거래를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소폭 상승한 335.85달러에 시작했으나 장 중 한때 322.50달러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 60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저녁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와 함께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를 정부효율부의 공동 수장으로 내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효율부가 앞으로 기존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연방 기관들을 구조조정할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재집권 시 연방 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이에 따라 머스크가 각종 정부 기관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자율주행기술 관련 규제를 철폐하는 등 테슬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테슬라 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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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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