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美정부서 7650억원 대출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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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5억4400만 달러(약 7650억 원)의 금융 지원을 받는다.
1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의 미국 법인 SK실트론CSS는 미국 에너지부와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대출 프로그램 본계약을 체결했다.
SK실트론CSS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총 5억4400만 달러를 대출받는다.
SK실트론CSS는 확보한 자금을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구축 중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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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5억4400만 달러(약 7650억 원)의 금융 지원을 받는다.
1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의 미국 법인 SK실트론CSS는 미국 에너지부와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대출 프로그램 본계약을 체결했다. ATVM은 미국 에너지부가 자국 내 전기차 제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SK실트론CSS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총 5억4400만 달러를 대출받는다.
SK실트론CSS는 확보한 자금을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구축 중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SK실트론은 2020년 3월 미국 듀폰의 SiC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해 SK실트론CSS를 세웠다. 이후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6억3000만 달러(약 8850억 원)를 투입해 SiC 웨이퍼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다. 미국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SK실트론은 한국 구미2공장과 미국에서 동시에 SiC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SiC 웨이퍼는 실리콘 웨이퍼보다 고압·고온에 강하고 저항은 낮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용 전력 반도체에 쓰인다. 웨이퍼 제조사 중 150mm SiC 웨이퍼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SK실트론을 포함해 소수뿐이다. SK실트론은 내년 차세대 제품인 200mm SiC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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