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장봉도-시도에도 수돗물 ‘콸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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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지역인 옹진군 장봉도와 시도에도 수돗물이 공급된다.
그간 장봉도 등 북도면 주민들은 섬 지역 특성상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수도시설로 식수를 해결했는데, 지하수가 고갈되고 염분이 유입되는 등 수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장봉도와 시도의 수도 공급 사업을 마친 뒤 내년에는 북도면 전체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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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 358가구 수질 개선 혜택
인천 섬 지역인 옹진군 장봉도와 시도에도 수돗물이 공급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3일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에서 수도 통수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인천 섬 중 옹진군 신도에 처음으로 수도가 공급된 이후 두 번째다. 장봉도와 시도에도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총 358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장봉도 등 북도면 주민들은 섬 지역 특성상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수도시설로 식수를 해결했는데, 지하수가 고갈되고 염분이 유입되는 등 수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시는 2018년부터 470억 원을 들여 급수 여건이 취약한 옹진군 북도면 지역에 상수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북도면 4개 섬 지역에 40여 km의 상수관로를 설치해 전체 지역 1194가구, 2100여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장봉도와 시도의 수도 공급 사업을 마친 뒤 내년에는 북도면 전체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옹진군 북도면 지역은 그간 많은 주민들이 식수, 수도 문제로 불편을 겪었던 곳”이라며 “지방상수도 구축으로 식수 문제가 해결되면서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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