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페루서 한·미·일 정상 만난다…‘캠프 데이비드’ 이후 1년3개월 만

장나래 기자 2024. 11. 1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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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는 15일(현지시각) 페루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시다 전 총리 후임이자 지난 11일 총리로 재선출된 이시바 총리와 첫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는 한편, 지난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이어 두번째 양자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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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18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는 15일(현지시각) 페루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13일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안보 현안과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합의’ 계승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3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당시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함께 3국의 안보 협력을 제도화·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따라 임기를 마치기 전 추가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약속한 바 있는데,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것이다.

다만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과의 사실상 마지막 정상회의가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 속 재선 도전을 포기한 뒤 이뤄진 이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됐기 때문이다. 앞서 기시다 전 총리도 지난 10월 먼저 물러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시다 전 총리 후임이자 지난 11일 총리로 재선출된 이시바 총리와 첫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는 한편, 지난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이어 두번째 양자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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