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15일 페루서 북·러 군사협력 강력 규탄

조병욱 2024. 11. 1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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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202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계기에 15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3국 정상은 이번에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러 간 불법 군사협력 등 한반도 안보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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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 15일 개최
3국 안보협력 연례화 의미 커
북·러 군사협력, 북핵 등 경고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202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계기에 15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16일 새벽이 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3국 정상은 이번에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러 간 불법 군사협력 등 한반도 안보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은 이시바 총리 취임 후 첫 한·미·일 정상회담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 회동 이후 3국 정상간 두 번째 회담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이 제도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자리가 될 전망이다.

3국 정상은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원칙에서 합의한 △3국 안보협력 △북한·대만 문제 대응 △경제·기술 협력 △기후변화 대응 △핵비확산 등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통화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연례화되면서 동북아 안보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트럼프 정부와도 우리가 더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생긴다는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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