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 대통령, APEC 참석 페루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하는 페루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는 15일에서 16일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초 미국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거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번 개최로 미국에서 별도의 회담은 없을 거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 "둘 중에 하나의 선택 문제였다. 미국 본토에서 하느냐, 아니면 다른 장소에서 서로 가능할 때 하느냐"라며 "이번 다자회의 계기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별도로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3자 간의 회의는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페루 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