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없어도 선전하는 KB, 우리은행 꺾고 ‘홈 17연승’ WKBL 최고 기록 작성
박지수 없이도 선전하고 있는 청주 KB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WKBL 홈경기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KB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에 58-54로 이겼다.
최근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에 연달아 패했던 KB는 우리은행을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2패가 돼 우리은행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11일 삼성생명전부터 홈 17연승을 질주하며 WKBL 역대 홈경기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011~2012년 인천 신한은행과 2014~2015년 우리은행의 16연승이었다.
1쿼터를 13-23으로 크게 밀릴 때만 하더라도 KB의 패배가 예상됐지만, 2쿼터들어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KB는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32-37로 추격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나윤정과 허예은의 3점슛이 고비마다 터지며 추격을 이어간 KB는 3쿼터 종료 1분20초를 남기고 김민정의 3점슛으로 46-45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양팀 모두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중반 이후 KB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나가타 모에의 골밑슛으로 종료 4분1초를 남기고 52-51로 다시 역전에 성공한 KB는 종료 2분25초 전 허예은의 돌파, 1분51초 전에는 나가타의 점퍼로 연속 득점하며 56-51까지 달아났다. 우리은행도 종료 54.8초를 남기고 미야사카 모모나의 3점슛으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종료 22초 전 허예은이 2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강이슬(11점·11리바운드)과 나가타(11점·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허예은이 10점·8어시스트·7리바운드의 전방위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김민정과 나윤정도 10점씩 거들었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22점·7리바운드, 스나가와가 15점으로 분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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