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부자언니’ 유수진과 맞손···‘사칭 차단 서비스’ 제공
마크비전이 금융사뿐 아니라 유명인을 사칭한 게시물 탐지 및 제재에도 본격 나섰다.
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은 재테크 인플루언서 ‘부자언니’ 유수진과 손잡고 유수진 씨를 사칭한 계정 및 게시물을 탐지, 제재하기 위한 사칭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자언니’라는 별칭으로 활동 중인 금융 전문가 유수진은 자산관리사로서 10여 년이 넘는 경력과 재무 컨설팅 경험 및 노하우에 기반한 재테크 비법을 전파하고 있다. <부자언니 부자특강>, <부자언니 부자연습>, <부자언니 머니노트 KEY OF RICH>, <최고의 FP를 꿈꿔라> 등의 서적 출간을 비롯하여 다수의 방송 출연과 강연 등으로 인기를 끌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마크비전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상의 사칭 콘텐츠를 실시간 탐지하고 제재하는 사칭 차단 서비스를 통해 유수진의 활동을 보호한다. 유수진은 주요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의 명성을 악용한 투자 권유 등의 사칭 게시물이 증가하자 마크비전과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됐다.
마크비전의 사칭 차단 서비스는 웹사이트나 SNS, 메신저에서 발생하는 사칭 콘텐츠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이트 폐쇄 또는 플랫폼 내 신고 등 제재까지 도와주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구글과 메타에 노출되는 광고 영역의 사칭 정황까지도 탐지하는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하는 사칭 피해를 더욱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데이터 클렌징’ 기능으로 수집된 데이터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효율적인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마크비전의 사칭 차단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사칭 범죄는 유명인의 명예 실추뿐만 아니라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주며 소비자에게도 직접적인 피해를 끼칠 수 있어 대응책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마크비전 조사 결과 올해 사칭 차단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탐지된 사칭 가능성이 높은 게시물 6375건 가운데 약 79%에 해당하는 5045건이 소셜미디어 및 채팅 플랫폼에서 확인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마크비전의 사칭 차단 서비스를 활용한 콘텐츠 제재 성공률은 약 90%에 달한다.
마크비전은 사칭 차단 서비스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해 사칭 콘텐츠가 삭제되었다가 재업로드될 경우 고객에게 알림을 발송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사칭 콘텐츠나 채널 제재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사칭범들을 식별하는 ‘사칭 클러스터’ 기능을 제공해 보다 근본적인 제재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딥페이크 영상이나 문자 사칭 모니터링 기능을 도입해 더욱 다양한 사칭 범죄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수진 측은 “사칭 문제로 인해 개인의 명예 훼손 문제뿐만 아니라 본의 아니게 저를 믿어 주시는 분들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걱정이었다”며 “마크비전의 솔루션을 통해 사칭 문제에 철저히 대응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기업 및 기관 사칭을 넘어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SNS를 통한 유명인 사칭 사례가 급증하며 사칭 범죄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회 문제로 자리 잡았다”며 “마크비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 및 개인 고객의 명예를 실추하고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사칭 게시물을 탐지하고 제재하는 것은 물론 사칭 범죄로 인한 소비자 피해까지 예방하기 위해 계속해서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최근 220억 원(1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기존 제품을 통합한 ‘마크AI(Marq AI)’를 출시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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