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승후보’ 일본, 호주에 9-3 완승, 대회 2연패 ‘시동’···도미니카공화국도 쿠바에 역전승[프리미어12]

프리미어12 인스타그램 캡처

역시 세계랭킹 1위 다웠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이 첫 경기에서 호주를 완파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일본은 1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1차전에서 호주에 9-3으로 이겼다.

모리시다 쇼타가 4타수3안타 2타점, 구리하라 료야가 5타수2안타 1타점, 마키 슈고가 4타수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선발 투수 이노우에 하루토는 5이닝을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고, 불펜이 남은 4이닝을 1실점으로 처리했다.

일본은 1회말 구와하라 마사유키의 볼넷, 고조노 가이토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다쓰미 료스케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1사 만루에서는 가이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고, 3회말에는 상대 폭투로 득점했다.

4회말에도 구레바야시 고타로와 사카쿠라 쇼고의 연속 안타, 구와하라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가이토의 내야 땅볼 때 나온 호주 유격수 로비 글렌디닝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더 뽑았다.

호주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6회초 울리히 보자르스키의 솔로홈런과 릭슨 윈그루브의 투런홈런으로 3-5까지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일본은 7회말 1사 3루에서 마키의 적시타, 8회말 2사 1·3루에서 모리시타의 2타점 2루타와 구리하라의 1타점 2루타로 4점을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대만으로 건너와 15일에 열리는 한국전을 준비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쿠바에 6-1 역전승을 거뒀다.

쿠바 선발 요에니스 예라가 6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가운데, 6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상대 투수의 폭투로 쿠바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쿠바의 불펜이 모든 것을 망쳤다.

도미니카공화국은 7회초 2사 후 볼넷 2개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대타로 등장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의 안타 때 쿠바 중견수 요엘키스 기베르트가 공을 더듬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도미니카공화국은 8회초 2사 2·3루에서 라이너 누네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9회초에는 켈빈 구티에레스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3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프리미어12 인스타그램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