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젖이 왜 자꾸 커지지?…中 노인에 매달린 것 '진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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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젖인 줄 알고 방치했던 것이 알고 보니 진드기였다.
13일(현지 시각) 홍성신문은 난징에서 한 노인이 피부에 쥐젖이 났는데 계속 커진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사실 노인의 피부에는 쥐젖이 난 게 아닌, 진드기가 붙어서 살던 것이었다.
응급실 의료진 공다웨이는 진드기를 제거한 후 "내가 본 것 중 가장 큰 진드기다. 진드기는 보통 참깨만 하고, 조금 더 크다고 해도 콩만 하다. 이건 정말 보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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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쥐젖인 줄 알고 방치했던 것이 알고 보니 진드기였다.
13일(현지 시각) 홍성신문은 난징에서 한 노인이 피부에 쥐젖이 났는데 계속 커진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사실 노인의 피부에는 쥐젖이 난 게 아닌, 진드기가 붙어서 살던 것이었다.
응급실 의료진 공다웨이는 진드기를 제거한 후 "내가 본 것 중 가장 큰 진드기다. 진드기는 보통 참깨만 하고, 조금 더 크다고 해도 콩만 하다. 이건 정말 보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노인은 "처음에 진드기가 점보다도 작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했다. 20일 정도가 지나자, 진드기가 피를 실컷 빨아 먹어서 눈에 띌만한 크기로 자란 것이다.
다행히 노인의 건강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중국에서 한 여성이 진드기에 물린 지 7일 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진드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얇은 피부에 달라붙는 것을 좋아하며 배불리 피를 빨아 먹을 경우 몸집이 수십 배 커질 수 있다.
누리꾼들은 "말이나 소에 붙은 큰 진드기는 꽤 봤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크다" "작은 점 하나라도 그냥 방치하면 안되겠다" "너무 징그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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