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사우디 왕세자 통화…석유·중동 문제 논의

최인영 2024. 11. 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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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3일(현지시간) 전화 통화하며 에너지와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에서 "사우디의 주도로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가 전화로 대화했다"며 이번 통화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내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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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과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타스/크렘린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3일(현지시간) 전화 통화하며 에너지와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에서 "사우디의 주도로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가 전화로 대화했다"며 이번 통화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내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세계 에너지 시장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 OPEC+에서 취한 조치들의 효과와 적시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의 복잡한 상황을 논의했다"며 중동 문제 해결에 대한 러시아와 사우디의 기본적인 접근 방식이 대체로 일치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지난달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의 우호적이고 호혜적인 관계에 만족하며 정치·무역·경제·인도주의 분야 관계를 확대하자는 의사를 표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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