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소' 스미스 특검, 1월 취임식 전 사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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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기소한 잭 스미스 특검이 결국 사임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스미스 특검이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전에 팀원들과 사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미스 특검은 기밀문건 유출 및 2020년 대선 전복 시도 혐의 등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기소했다.
NYT는 이런 상황에서 스미스 특검이 사임하기까지 대중적 여파를 염두에 두고 활동하리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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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기소한 잭 스미스 특검이 결국 사임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스미스 특검이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전에 팀원들과 사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미스 특검은 기밀문건 유출 및 2020년 대선 전복 시도 혐의 등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기소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현실적으로 사건 지속이 어렵다.
미국 법무부는 현직 대통령을 범죄 혐의로 기소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행을 유지해 왔다. 연방대법원도 대통령 재임 중에 이뤄진 공적 행위는 형사 면책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에 대한 각종 형사 사건이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해 왔다. 특히 자신이 취임하면 스미스 특검을 2초 안에 해임하겠다며 공공연히 적개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 특검은 일단 팀원들과 함께 사건 종결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8일에는 대선 전복 사건을 담당하는 워싱턴 법원에 한 달간 절차 유예를 요청하기도 했다.
비록 사임으로 가닥을 잡기는 했지만, 스미스 특검의 그간 수사 내용이 대중에 공개될지는 여전히 관심사다. 일단 특검은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법무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개 여부는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결정할 전망인데, 그는 그간 보고서를 대중에 공개하겠다는 의향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NYT는 이런 상황에서 스미스 특검이 사임하기까지 대중적 여파를 염두에 두고 활동하리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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