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 승용차, 내년 초 한국 상륙

조재희 기자 2024. 11. 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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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3000만원 초반대 전망
BYD는 유럽에 이어 최근 브라질의 포드 공장을 인수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헝가리의 BYD 생산 공장. /BYD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내년 초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국내 판매 신차 중 전기차 비율이 1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BYD의 진출이 한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YD코리아는 13일 “지난 수개월간 진행해온 검토를 완료하고, 내년 초 한국 시장에 승용차를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BYD 측이 공식적으로 우리나라에 승용차 출시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현대차의 코나EV와 비슷한 준중형 SUV ‘아토(ATTO) 3′, 테슬라 모델 3의 경쟁 모델인 중형 세단 ‘씰(SEAL)’ 등이 국내 출시 모델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 현지 가격이 1000만~2000만원대인데,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등을 감안한 국산 판매가는 3000만원 초반대가 유력하다. 업계에선 국산 경쟁 차종과 비교해 500만원 이상 저렴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BYD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02만대를 판매하며 미국 테슬라(181만대)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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