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마 대격돌 주말 레이스 ‘과천시장배’ [경마]

김재범기자 2024. 11. 1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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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과천시민의 날 기념 특별경주로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과천시장배(L)가 1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다.

지난해까지 암말 한정경주로 2세 최강 암말의 타이틀을 놓고 열렸던 과천시장배는 올해 경주조건이 바뀌어 성별오픈으로 열린다.

2019년 과천시장배 우승을 시작으로 2022년 다수의 대상경주를 휩쓸었다.

과천시장배는 이제 막 데뷔한 어린 말들인데다 암수가 함께 경쟁해 경주 예상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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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평스톰 . 9월 두번의 경주에서 연속 1위를 한 경주마로 지구력과 뒷심이 좋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2005년 과천시민의 날 기념 특별경주로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과천시장배(L)가 1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다.

지난해까지 암말 한정경주로 2세 최강 암말의 타이틀을 놓고 열렸던 과천시장배는 올해 경주조건이 바뀌어 성별오픈으로 열린다. 역대 우승마 리스트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올 초 은퇴한 ‘라온퍼스트’(한국 암 7세)다. 2019년 과천시장배 우승을 시작으로 2022년 다수의 대상경주를 휩쓸었다. 과천시장배는 이제 막 데뷔한 어린 말들인데다 암수가 함께 경쟁해 경주 예상이 어렵다. 그중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3두의 경주마를 정리했다.

●원평스톰(미, 수, 레이팅 57,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 9월 데뷔전에서 임다빈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달 있었던 두 번째 경주에서도 역시 1위를 했다. 공교롭게도 두 경주 모두 이번 과천시장배에 함께 출전하는 네이비캡틴과 겨루어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다른 경주마들보다 월등히 큰 몸집 때문인지 지구력에 뒷심까지 갖췄다. 그 덕분인지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하다 결승선 2~300m를 앞둔 지점에서 치고나와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경주 전개를 선호한다. 이번에도 안정적인 페이스로 대상특별경주 첫 우승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파이널케이. 9월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우승으로 경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파이널케이(미, 수, 레이팅 54, 마주 강경운, 조교사 우창구) 9월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우승으로 경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4코너 직후부터 단독 선두로 나서며 2위 엘로라도해남을 무려 13마신 차로 따돌리고 1위로 들어왔다. 이번 경주 출전마 중 해당 거리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름에 ‘케이’가 들어간 경주마를 다수 보유한 강경운 마주의 말이다. 유튜브 영상 조회수 107만을 기록하며 추입의 아이콘이 된 라라케이와 같은 식구다. 지난해 11월 라라케이로 농협중앙회장배 우승을 한 강경운 마주와 올 초 빅스고와 함께 세계일보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우창구 조교사의 조합이어서 이번에도 좋을 결과를 거둘지 주목이 된다.
롱런불패. 8월과 10월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롱런불패(한, 수, 레이팅 38, 마주 강석대, 조교사 이관호) 7월 데뷔전을 차렀다. 첫 무대에서는 12두 중 7위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8월과 10월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월 경주에서는 중위권에 머물다 경주 중반 외곽에서 치고 앞으로 나서다 결승선 약 150m를 앞두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우승을 했다. 반면 10월 경주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는 전혀 다른 경주 전개를 보여주었다. 당시 코지 기수가 기승한 부강질주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이를 뿌리치고 끝까지 1위를 지켜 우승했다. 이번 과천시장배에서는 또 어떤 경주 스타일로 나설지가 관심사이다.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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