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침체 취업자 줄고 다중채무자 늘고 도소매·음식점업 취업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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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골목상권이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년 2개월째 내리막이고, 여러 곳에서 돈을 꾼 자영업자는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13일 강원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강원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6만 1000명을 기록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23년 9월(-0.6%)부터 1년 2개월째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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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 대출잔액 15조7000억원
강원도 골목상권이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년 2개월째 내리막이고, 여러 곳에서 돈을 꾼 자영업자는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13일 강원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강원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6만 1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7만 2000명)보다 1만 1000명(6.3%) 줄었다. 도소매 숙박음식점업을 제외한 농림어업(4000명), 제조업(약 1000명), 건설업(6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 등 취업자는 모두 늘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23년 9월(-0.6%)부터 1년 2개월째 감소세다.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도내 자영업 다중채무자는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박성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시도별 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대출 규모’ 데이터를 보면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빚을 진 도내 다중채무자는 올해 6월 기준 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4만 1000명에서 2021년 4만 3000명, 2022년 5만 5000명, 지난해 5만 6000명으로 지속 늘다, 올해 들어 소폭 감소했다.
대출 잔액도 2020년 6월 11조원에서 올해 6월 15조 7000억원으로 4년 새 4조 7000억원(42.7%) 늘었다. 코로나 19 기간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여러 곳에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들이 빚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석병진 강원도자영업자총연합회 이사장은 “코로나 19 때 사람들이 이동하지 못해 매출이 줄었다면, 지금은 물가가 급격히 올라 소비자들이 지갑 자체를 열지 않는다”며 “빚을 진 자영업자들은 채무로 인해 가게를 닫고 싶어도 닫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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