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초로 갈린 우승,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서 강서자이언트 우승   [경마]

김재범기자 2024. 11. 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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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자이언트(4세 암말, 마주 디알엠씨티)가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제6경주·1400m)에서 강력한 수말들을 제치고 막판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한 국제신문배는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했다.

강서자이언트는 3세 시절 주로 1400m 이하 중단거리 경주에서 우승을 쌓아갔다.

김영관 조교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70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한국 경마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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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국제신문배 대상 경주에서 짜릿한 역전 질주로 가장 먼저 결승선 통과하는 강서자이언트(2번)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강서자이언트(4세 암말, 마주 디알엠씨티)가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제6경주·1400m)에서 강력한 수말들을 제치고 막판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우승 기록은 1분 25초 3으로 2위는 불과 0.2초 뒤진 블랙맘바가 차지했다.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한 국제신문배는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했다. 3세 이상 최상위군을 대상으로 한 올해 마지막 1400m 오픈경주이다.

이날 레이스가 시작되자 강력한 스피드를 보유한 판타스틱킹덤과 섬싱로스트가 선두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4코너를 돌고 직선주로에 들어서면서부터 강서자이언트가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다. 결승선 300m를 남겨놓고 순식간에 선두로 나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우승 상금 2억75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강서자이언트는 3세 시절 주로 1400m 이하 중단거리 경주에서 우승을 쌓아갔다.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연달아 2위만 두 번 차지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번 최강의 암말을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70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한국 경마 신기록을 세웠다. 김영관 조교사는 “중단거리 경주인 데다 출발이 늦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4코너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고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건다는 작전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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