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52만명 '결전의 날' 밝았다…휴대전화·태블릿PC 안 돼요
전국 수험생 1282개 시험장서 응시
의대 증원에 N수생 21년 만에 최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날이 밝았다. 의대 증원에 따라 올해 수능에는 21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 수험생이 응시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수능에는 전국에서 52만2670명이 응시한다. 수험생 중 졸업생이 16만1784명으로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입시업계에서는 내년도 의대정원 증원으로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재수생, 반수생 등 이른바 N수생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위권이 몰린 만큼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이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든 수험생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선택한 수험생만 응시한다.
수험생은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도 숙지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갖고 온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고 시험 때까지 계속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돼 당해 시험 성적은 무효가 된다. 시계는 블루투스,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보청기, 돋보기, 연속 혈당 측정기 등 의료상 이유로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친 후 휴대할 수 있다.
교과서나 참고서, 기출 문제지 등은 쉬는 시간엔 휴대할 수 있으나 시험 중에는 꺼내놔선 안 된다. 시험 시간에 발견되면 즉시 부정행위 처리된다.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 이후 이어지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수험생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한다.
수험표와 수험생 책상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를 확인하고,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제1 선택과목 시간에 제2 선택과목을 풀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는 의미다. 예컨대 제1 선택과목이 생활과 윤리인데 이 시간에 제2 선택과목인 세계사 문제지를 놓고 풀면 안 된다.
답안지에는 배부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
종료령이 울리면 수험생들은 즉시 필기도구를 놓고 답안지는 오른쪽, 문제지는 왼쪽에 놓은 후 손을 밑으로 내린 다음 감독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특히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은 최근 5년(2020∼2024학년도) 수능에서 374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부정행위였던 만큼 주의해야 한다.
경찰은 이날 질서 유지와 교통 관리 등을 위해 경력 1만3146명을 곳곳에 투입한다. 원활한 수능을 위해 교통경찰 5646명과 순찰차 1561대, 오토바이(싸이카) 356대를 각각 배치한다. 교통혼잡에 대비하고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능 시험 중 시험장 주변 연계 순찰을 통해 소란 등 우발사태도 대비한다.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 진행되는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에는 공장 소음 및 집회·시위 소음 등을 막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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