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푸대접'에 사우디, 다시 손흥민 영입 시도..."돈으로 움직이는 선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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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소극적인 자세가 계속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시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재계약 이슈"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손흥민과 구단의 재계약 상황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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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소극적인 자세가 계속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시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재계약 이슈"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손흥민과 구단의 재계약 상황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의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지금까지 417경기에서 165골과 8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입단 첫 시즌에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이후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은 그동안 충성심을 드러내며 팀에 헌신해왔다. 2021년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감독 교체 등 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었다. 또한, 2023-2024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주장으로 선임되었으며, 그 전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도움 제공자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손흥민을 토트넘의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평가하며, 리더로서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반면 구단은 재계약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단지 1년 연장 옵션만을 발동해 그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손흥민에게 예상 밖의 결정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장기 계약 협상을 기대했으나, 구단은 그 대신 기존 계약의 1년 연장 옵션만을 발동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하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311경기에 출전해 123골을 넣었으며, 이번 시즌에도 이미 3골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2019년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선 선수 중 유일하게 팀에 남아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이러한 결정에 팬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으며,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 중 5패를 기록하면서 팬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다시 불붙었다. 13일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계약 문제로 인해 불만을 표출하면서,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이 이 틈을 타 손흥민에게 영입 제안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는 데 소극적이자 사우디가 지난 여름에 이어 다시 한 번 접근한 것.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활약하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은 금전적 이유로 움직이는 선수가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이미 토트넘을 떠나 연봉을 두 배로 늘렸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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