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한국 야구 자존심 지킨 활약…대만전 1안타 1타점
최대영 2024. 11. 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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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대만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활약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김도영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비록 팀이 대만에 패했지만, 김도영은 시원한 장타와 빠른 발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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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대만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활약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김도영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김도영은 대표팀에서도 핵심 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비록 팀이 대만에 패했지만, 김도영은 시원한 장타와 빠른 발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는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피로가 쌓인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대만 출국 전에는 배탈로 체중이 줄어드는 고생을 겪었다.
대만에 도착한 뒤 김도영은 공식 훈련에서 타격 연습을 통해 회복세를 보였고, 이날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1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4회 1사 2루에서는 대만의 린여우민을 상대로 좌익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대한민국 팀이 린여우민으로부터 뽑아낸 첫 안타로, 김도영의 활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김도영은 후속 타자 윤동희의 내야 땅볼로 3루를 밟고, 박동원의 안타로 홈에도 들어가며 2-6으로 추격하는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간발의 차로 파울로 선언된 2루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번복되지 않았고, 다시 타석에 돌아온 김도영은 장이와의 10구 대결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어 도루에 성공하며 사실상 2루타를 만들어내는 등 빠른 발을 자랑했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의 활약은 타이베이돔을 침묵에 빠뜨렸다.
그러나 한국은 초반 대량 실점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대만에 3-6으로 패배했다. 이로 인해 슈퍼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김도영이 보여준 좋은 컨디션과 활약은 팀에 긍정적인 요소로 남았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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