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대만에 패배…고영표 난조
최대영 2024. 11. 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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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대만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첫 판에서 한국은 대만에 3-6으로 지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한 힘든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한국의 불펜은 고영표 이후 최지민, 곽도규, 김서현, 유영찬, 조병현이 이어 투구하며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잘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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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대만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첫 판에서 한국은 대만에 3-6으로 지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한 힘든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날 한국의 선발 투수 고영표는 만루홈런과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2이닝 동안 6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고영표는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만의 전전웨이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이후 린리에게도 투런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0-6으로 뒤처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3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4회초에 들어서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낸 뒤, 김도영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고, 이어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로 2-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7회초에는 대타 나승엽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3-6으로 따라붙었으나,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승엽의 타구는 처음에는 2루타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홈런으로 번복되었다. 그러나 한국 타선은 대만의 선발 린여우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의 불펜은 고영표 이후 최지민, 곽도규, 김서현, 유영찬, 조병현이 이어 투구하며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잘 막았다. 그러나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대만의 선발 린여우민은 4⅔이닝 동안 2안타와 2사사구로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2011년 이후 대만과의 대결에서 12승 20패로 밀리고 있으며, 이번 패배는 더욱 분위기 반전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한국은 14일 쿠바와의 A조 예선 2차전을 통해 반격을 노릴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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