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6%↑…7개월만에 상승률 반등

위재천 2024. 11. 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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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 들어 둔화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 시간 13일,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물가가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로 9월 상승률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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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 들어 둔화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에는 부합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 시간 13일,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9월 2.4%와 비교해 0.2%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소비자물가가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물가지수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같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주거비 가격이 전월 대비 0.4% 올라 전체 물가지수 상승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로 9월 상승률과 같았습니다.

근원지수는 대표지수에서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표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한다고 여겨집니다.

전월 대비 근원지수 상승률은 0.3%로, 8월 이후 3개월째 같은 수치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근원물가 상승률 흐름이 연율 환산 시 미 연방준비제도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미국경제도 소비를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당초 예상보다 늦출 수 있다는 전망에도 점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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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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