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의 귀환’ 비달, 1년 2개월 만에 칠레 대표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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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황금세대' 일원이었던 아르투르 비달이 1년 2개월 만에 칠레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칠레의 리카르도 가레카 감독이 여론의 요구에 따라 비달을 대표팀에 재발탁했다. 비달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페루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중요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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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동우]
‘칠레 황금세대’ 일원이었던 아르투르 비달이 1년 2개월 만에 칠레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칠레의 리카르도 가레카 감독이 여론의 요구에 따라 비달을 대표팀에 재발탁했다. 비달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페루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중요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고 전했다.
최근 칠레의 성적은 좋지 않다. 최근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는 아르헨티나와 ‘개최국’ 캐나다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더해 칠레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단 1승만을 거둔 채 ‘최하위’에 머무르는 등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 선발 과정 역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자국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비달과 관련된 논란이었다. 17년 간의 해외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비달은 ‘친정팀’ 콜로-콜로에 34번째 리그 타이틀을 이끌었고, 많은 팬과 언론이 비달의 국가대표 복귀를 바랬다. 그러나 비달은 작년 2023 9월을 끝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이에 비달이 ‘소신발언’을 남겼다. 영국 ‘풋붐1’은 12일 “비달이 칠레의 최근 성적과 자신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대표팀에 승선되지 않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고 했다.
결국 비달이 칠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달은 윌리엄스 알라르콘이 제외되면서 대체 발탁됐다. 대체 발탁된 이후 비달은 칠레축구연맹을 통해 “차출 소식에 놀랐다. 나는 항상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을 꿈꿔왔다. 대표팀 명단에 들어 기쁘다. 처음과 같은 열정으로 돌아왔다”며 포부를 밝혔다.
비달은 명실상부 ‘칠레 레전드’다. 비달은 2007 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비달의 활약을 바탕으로 칠레는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듬해 성인 무대를 데뷔한 비달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도 아래 ‘핵심’으로 발돋움했고, 칠레는 12년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이후 칠레는 비달을 필두로 ‘코파 아메리카 2연패’에 성공했다. 비달은 자국에서 개최된 2015 코파 아메리카 도중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체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비달은 팀을 결승까지 견인했고, 아르헨티나를 꺾고 칠레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1년 뒤 비달의 칠레는 다시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격침시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비달은 칠레 대표팀에서 142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다.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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