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승 10패 소로카,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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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메이저리그에서 0승 10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가진 투수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캐나다 출신의 마이클 소로카(26)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며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소로카는 2024시즌 중 선발투수로 나섰던 9경기에서 6.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올리지 못했지만, 5월부터 불펜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극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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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카는 2024시즌 중 선발투수로 나섰던 9경기에서 6.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올리지 못했지만, 5월부터 불펜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극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불펜 투수로서 평균자책점 2.75, 탈삼진 비율 39%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그는 최소 150명의 타자를 상대한 불펜 요원 중에서 탈삼진 비율 39%는 42%의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MLB닷컴은 소로카의 투구 속도가 빨라진 점이 그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구원 투수로 전환한 후 최고 시속 96.9마일(약 156㎞)을 던졌으며, 9월에는 평균 152.1㎞를 기록했다. 소로카는 선발투수로서 던졌던 싱커를 줄이고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중심으로 구종을 조정해 효과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부상 변수가 없다면 소로카의 좋은 흐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300만 달러의 연봉으로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있는 소로카는 2025시즌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며, MLB닷컴은 그가 우승 경쟁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시즌 화이트삭스는 121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남겼지만, 소로카가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0승 10패라는 특이한 선수의 주목은 그가 보여준 변화를 통해 향후 FA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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