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또 잡은 대만 린여우민 "강한 팀 이겨서 정말 기쁘다"
이대호 2024. 11. 13. 23:32
만루홈런 친 전전웨이 "고영표 변화구 던질 것 알고 있어"
승리 인터뷰 중인 대만 야구대표팀 왼쪽부터 린여우민, 쩡하오루 감독, 전전웨이, 전제셴 [촬영 이대호]
![승리 인터뷰 중인 대만 야구대표팀 왼쪽부터 린여우민, 쩡하오루 감독, 전전웨이, 전제셴 [촬영 이대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yonhap/20241113233258864wzhz.jpg)
(타이베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을 잡은 대만 야구대표팀은 차분한 분위기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만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쩡하오루 대만 야구대표팀 감독은 "대회 개막에 앞서서는 (팬들이) 대만 전력을 좋게 보지 않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멋진 경기 펼쳐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대만이 한국을 꺾은 결정적인 장면은 2회 한국 선발 고영표(kt wiz)로부터 뽑은 2개의 홈런이다.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선제 결승 만루홈런을 친 전전웨이는 "생애 첫 만루 홈런이다. (팬들은) 대만 대표팀을 믿지 않았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믿고 최선을 다했다"며 쩡하오루 감독과 비슷한 말을 했다.
이어 "상대 투수가 변화구 던질 것 알고 있었다. 먼저 점수를 내면서 분위기가 올라왔다"고 체인지업을 노린 것임을 밝혔다.
대만 선발 린여우민은 4⅔이닝 2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막았다.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6이닝 무실점), 결승(5이닝 2실점) 모두 호투를 펼쳤던 린여우민은 프리미어12 첫판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잘 던졌다.
린여우민은 "한국처럼 강한 팀을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예우한 뒤 "작년 아시안게임 경험이 있어서 부담은 없었다. 타자들이 6점을 내서 편하게 던졌다"고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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