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저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인정받다

최대영 2024. 11. 1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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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역사에 길이 남을 신기원을 이룬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수여되는 '실버 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했다.

13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은 2024 루이빌 슬러거 실버 슬러거 수상자를 발표하며, 오타니를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저지 또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에서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며 개인 통산 4번째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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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역사에 길이 남을 신기원을 이룬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수여되는 '실버 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했다. 오타니는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세운 가운데,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으로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각각의 영광을 안았다.

13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은 2024 루이빌 슬러거 실버 슬러거 수상자를 발표하며, 오타니를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2위), 54홈런(1위), 130타점(1위), 59도루(2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출루율(0.390)과 장타율(0.646)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인해 올해는 타자로만 출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는 MLB 진출 이후 세 번째로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게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에도 도전하고 있다.
저지 또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에서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며 개인 통산 4번째 영광을 안았다. 저지는 이번 시즌 AL 타율 3위(0.322), 홈런 1위(58개), 타점 1위(144타점), 출루율 1위(0.458), 장타율 1위(0.701)를 기록하며, AL MVP 후보로도 강력하게 자리 잡았다.

실버 슬러거는 1980년부터 시작된 상으로, 30개 구단의 감독과 코치들이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들은 타율, 장타율, 출루율 등 타격 지표와 선수의 공격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고의 타자를 뽑는다.

올해 수상자 중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가 AL 2루수 부문에서, 후안 소토가 AL 외야수 부문에서 각각 선정되었다. 알투베는 개인 통산 7번째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으며, 소토는 5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의 공격팀'에는 오타니의 다저스와 저지의 양키스가 선정되었다.

◇ 2024 MLB 루이빌 실버 슬러거 수상자

▲ 내셔널리그(NL)=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1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3루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유격수), 잭슨 메릴, 유릭슨 프로파르(이상 샌디에이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저스·이상 외야수),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포수), 오타니(지명타자), 무키 베츠(다저스·유틸리티 선수)

▲ 아메리칸리그(AL)=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1루수), 알투베(2루수),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3루수),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유격수), 저지, 소토, 안토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이상 외야수),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포수)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지명타자), 조시 스미스(텍사스 레인저스·유틸리티 선수)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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