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인근 6곳 ‘일시이동중지’

이유리 기자 2024. 11. 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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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지역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대구 군위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구 군위에선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한 만큼 인접한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경각심을 가지고 매개곤충 방제와 송아지 등 접종유예 개체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송아지 등의 백신접종 일정 관리와 함께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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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59마리 사육 농장…긴급 살처분 돌입
경북 의성·대구 동구 등 15일까지 ‘일시이동중지’

대구 군위지역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올들어선 18번째 사례이고, 한우농장으로선 15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대구 군위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확진 농가는 한우 59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13일 방역당국의 전화 예찰 중 한우 2마리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최종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이어 역학조사와 함께 발생 농장의 감염소에 대해선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위 외에도 경북 의성·청송·영천·칠곡·구미와 대구 동구 등 6개 시·군의 축산 관련 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이동중지 기간은 수요일인 13일 오후 10시부터 금요일인 15일 오전 10시까지 36시간이다.

아울러 이들 지역 소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는 한편 발생·인접 지역인 대구 군위·동구, 경북 청송·영천·칠곡의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긴급 조치사항을 추진한다. 의성·구미는 앞서 발령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국내서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11월20일 경북 예천을 마지막으로 지난해에만 107건이 확진됐다. 

올 들어선 8월12일 경기 안성, 8월31일 이천, 9월11일 강원 양구, 9월18일 경기 여주, 9월19일 충북 충주, 10월2일 경기 평택, 10월3일 강원 양양, 10월4일 강원 고성, 10월10일 양양, 10월19일 경북 상주, 10월25일 강원 인제·원주, 충남 당진, 경북 문경, 10월28일 충북 충주, 10월29일 강원 원주, 경기 안성에서 발생했다.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것은 강원 인제·원주(2건), 충남 당진, 경북 문경 등 모두 6건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구 군위에선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한 만큼 인접한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경각심을 가지고 매개곤충 방제와 송아지 등 접종유예 개체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송아지 등의 백신접종 일정 관리와 함께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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