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6%… 7개월 만 반등

조아름 2024. 11. 13. 2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 CPI 상승률은 지난 3월부터 내림세를 보였고, 7월 3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10월 소비자물가는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둔화세를 멈추고 3월 이후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월 대비 0.2% 상승... 전망치 부합
시장은 "연준, 12월 금리 인하" 예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9월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반 만의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상승했다. 상승률은 올 3월부터 내림세를 보이다 7개월 만에 오름세로 변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 예상치와 부합한 결과다. 전월과 비교해선 0.2% 상승했다.

CPI는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다. 미 CPI 상승률은 지난 3월부터 내림세를 보였고, 7월 3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로 내려앉았다.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하지만 10월 소비자물가는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둔화세를 멈추고 3월 이후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에 연준의 셈법은 다소 복잡해질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차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짙게 깔린 상태다. 그럼에도 시장은 일단 연준이 내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CPI 발표 이후 "연준 입장에선 가격 압박을 완전히 통제하려는 과정에 서 지속적으로 위험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