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박수 크게 받은 삶… 은퇴는 없을 것”

송은아 2024. 11. 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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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준비하거나 앨범을 만들 때 기타를 잡고 열심히 노래하니 행복하더라고요. 제가 집중할 일이 있다는 게 지탱할 힘이 됩니다."

가수 이문세(사진)는 13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정규 17집 제작발표회에서 "앞으로 20년은 끄떡없이 (음악을) 할 생각"이라며 "박수 쳐주는 사람이 객석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마이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은퇴 공연은 하지 않는다는 게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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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7집 발매… 2곡 선공개
“밑질 것 없는 인생, 여한 없어”
“공연을 준비하거나 앨범을 만들 때 기타를 잡고 열심히 노래하니 행복하더라고요. 제가 집중할 일이 있다는 게 지탱할 힘이 됩니다.”

가수 이문세(사진)는 13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정규 17집 제작발표회에서 “앞으로 20년은 끄떡없이 (음악을) 할 생각”이라며 “박수 쳐주는 사람이 객석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마이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은퇴 공연은 하지 않는다는 게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음악을 할 수 있는 비결로 “다른 부업이나 사업을 하지 않고 음악만 하는 단순한 사고”라며 “복잡하지 않은 삶 덕분이다. 나는 이완과 집중을 비교적 잘 지키는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이문세는 이날 내년 발매할 17집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를 선공개한다. ‘이별에도 사랑이’는 연인과의 이별을 넘어 인생에서 겪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다양한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발라드다. ‘마이 블루스’는 가수로 긴 시간을 살아오며 느낀 감정과 상황을 솔직하게 담은 노래로, 이문세가 작사·작곡했다.

그는 ‘이별에도 사랑이’에 대해 “4분의 3박자 편안한 왈츠 리듬에 실은 내 마음을 가을 하늘에 툭 던지고 싶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또 ‘마이 블루스’ 가사를 인용하며 “대중에게 박수 크게 받았으니 내 인생에서 밑질 것은 없었다. 여한이 없다”고 노래 인생을 돌아봤다.

이문세는 17집 발매 전 수록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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