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홈런' 나승엽 "팀 져서 아쉽지만 내일부터 새롭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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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패배 속 빛바랜 홈런포를 때린 야구대표팀 나승엽(22)이 아쉬운 표정을 드러내면서도 다시 힘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대만의 홈런 2방에 무너졌지만, 나승엽의 홈런포에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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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뉴스1) 이재상 기자 = 팀 패배 속 빛바랜 홈런포를 때린 야구대표팀 나승엽(22)이 아쉬운 표정을 드러내면서도 다시 힘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단 3안타 3사사구로 타선이 침묵했다. 선발타자 중에선 김도영이 2루타를 포함한 멀티출루로 그나마 제 몫을 했다. 그리고 또 한 명 돋보인 타자가 바로 나승엽이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나승엽은 2-6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후 대타로 나섰다. 그는 초구를 헛스윙했지만, 2구째 방망이를 날카롭게 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심판진은 최초 홈런이 아닌 것으로 판정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번복했다. 이날 한국은 대만의 홈런 2방에 무너졌지만, 나승엽의 홈런포에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나승엽은 "영상을 봤는데 애매해 보여서 홈런이 될 줄 몰랐다"면서 "내 홈런보다는 팀이 져서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타석에 들어설 때의 노림수에 대해선 "대타는 쉽지 않은 위치다. 지고 있는 상황이라 어떻게든 살아 나가려고 했다"면서 "공격적으로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또 한 번 대표팀에 승선한 나승엽은 "오늘 대만팬의 일방적인 응원이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긴장도 많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반드시 잡아야 했던 대만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한 한국은 목표로 했던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그러나 나승엽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도 지고 있어도 처지지 않고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의지를 보였다"면서 "오늘 패한 건 다 잊고 내일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은 경기를 다 이겨서 반드시 도쿄돔에 가겠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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